딥페이크 공포에…‘SNS 프로필 사진 삭제’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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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8월 28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은배 전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팀장,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아시겠지만 저도 오늘 제작진 차원에서 딥페이크가 얼마나 쉽게 만들어지는지,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을 저의 얼굴을 넣고 하면 무궁무진하게, 저의 나체 사진부터 해서 여러 사진 합성한 것들이 떠돌 수가 있어요. 한번 해보았습니다. 허주연 변호사님. 최근의 분위기가 무엇이냐면, 10대부터 20대까지. 본인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나 여러 SNS 사진들을 지워서, 본인들의 사진이 악용될까봐 벌써 지우기에 나섰다면서요?
[허주연 변호사]
저부터도 무섭습니다. 지금 국민들 모두가 사실상 메신저를 사용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인데, 메신저 프로필에 다 본인 사진, 본인 얼굴 걸어놓잖아요. 그리고 이것이 지금 5초 만에 합성을 해낼 수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하면 사실상 우리 휴대전화에 카메라 다 들고 있지 않습니까? 1인 1카메라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냥 가서 사진을 찍으면 얼마든지 찍을 수가 있고, 단체로 놀러가서 사진 찍으면 채팅방에 다 공유를 하고 하잖아요. 그 사진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범죄에 악용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어린 10대 학생들이 자기표현 욕구가 한창일 때, 본인 사진 같은 것을 보내주거나 올려놓거나 하면 부모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에요. 심지어 최근에 불법 합성물을 만든 가해자의 70% 이상이 10대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2023년의 10대 가해자 수가 90명이었는데, 올해 상반기에 벌서 130명이 넘었다는 통계가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피해자들도 10대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것이죠. 딥페이크 피해 지원 요청이 2022년에 비해서 2년 만에 무려 4.5배가 늘었습니다. 그런 상황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지금 범죄의 피해자가 될 가능성은 너무나 높은 상황이어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맘카페를 중심으로 이제 SNS 사진 다 내리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언제 어디서 어떻게 당할지 모른다는 것이 이 범죄의 가장 무서운 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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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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