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주인은 기업" 기업 참여하는 20년 장기임대주택 나온다 [앵커리포트]
우리나라 임대차 시장은 대부분 개인 다주택자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요.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가 대규모로 장기간 운영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일본 건설 부동산 업계 1위인 다이와하우스는 현재 68만 호 이상 주택을 임대하고 있습니다.
여성 안전을 위한 방범기능을 강화한 주택과 1인 가구 전용 원룸, 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도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주택 등 입주자 요구에 맞춘 다양한 주택 형식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미국 부동산업체 실버스타인은 뉴욕과 필라델피아, LA 등지에 임대주택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일부 임대 단지에서는 수영장이나 헬스장 같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노인 돌봄과 보육 서비스 등도 제공합니다.
이 같은 기업형 임대주택은 업체 간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주택과 서비스를 제공해 임차인의 선택권이 넓어질 수 있습니다.
또 개인이 관리하는 임대주택과 비교해 자주 이사해야 하는 불편을 줄일 수 있죠.
다만 임대료가 인상될 위험도 있습니다.
세입자의 천국으로 불리던 독일 베를린에서는 외국인 근로자가 늘며 입주 수요가 증가하자 임대료가 폭등한 사례가 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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