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곳 타결' 총파업피했다…다른 병원도 협상 탄력
【 앵커멘트 】 간호법이 통과되며 간호사 등이 속한 보건의료노조와 각 병원 사이에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에는 탄력이 붙었습니다. 일부 병원에선 타결 소식이 들리기도 했는데요. 고려대 안암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 질문1 】 강세현 기자, 고려대병원도 노사 간에 협상을 진행했는데 타결에 성공했나요?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고려대병원은 오늘(28일) 노사가 타결을 이끌어냈습니다.
덕분에 파업이 예고됐던 내일도 오늘처럼 진료가 그대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타결 소식이 전해진 병원은 고려대의료원과 중앙대의료원 소속 병원, 국립중앙의료원 등 11곳입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임금 인상과 진료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협상에 나섰습니다.
만약 교섭에 실패하면 내일 오전 7시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일부 병원은 노사 사이에 견해차가 커 파업이 우려됐었지만, 23시간의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 질문2 】 그럼 이제 몇 곳이나 교섭이 남은 겁니까?
【 기자 】 아직 의료기관 51곳의 교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정 기한이 오늘까지인데, 많은 사업장에서 막판 협상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 결과를 장담할 순 없지만, 간호법이 통과된 덕분에 상당수 사업장이 타결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보건의료노조는 타결에 최선을 다하고, 일부 병원이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필수 인력은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민숙 /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 "환자 생명과 직결되는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에는 필수 인력을 배치해서 환자 생명에 지장이 없게끔 최선의 노력을…."
각 병원의 교섭 결과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고려대병원 앞에서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accent@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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