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 막아라...추석 할인에 7백억 투입·전통시장 소득공제율 80%
배추·무, 하루 평균 7백 톤씩 역대 최대 물량 출하
빨간 홍로 출하…사과·배 평시 대비 3배 이상 공급
하반기 전통시장 지출액 소득공제율 80%…두배 상향
국회 통과된다면 올해 1년 내내 소득공제율 상향
[앵커]
수출이 잘 된다지만 고물가와 고금리에 서민 경제가 여전히 힘듭니다.
정부가 추석을 맞아 성수품 할인지원에 7백억 원을 투입하고 하반기 소비에 대한 세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 안반데기에서 배추 출하가 시작됐습니다.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격이 7천5백 원이 넘는 가운데 (8월 27일 상품 기준) 국내 최대 고랭지 배추밭인 이곳 물량이 구원투수입니다.
다만, 다음 달 상순에 출하가 집중됩니다.
정부는 배추와 무를 하루 평균 7백 톤씩 출하하기 시작했는데(26일부터) 추석을 맞아 모두 만 2천 톤을 공급합니다.
빨간 홍로 품종이 출하되기 시작한 가운데 사과 물량은 평시 대비 3.2배, 배는 3.9배 공급합니다.
[최상목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추석 성수품 가격을 고물가 이전인 2021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관리하겠습니다.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 톤 공급하고, 700억 원 규모의 정부지원을 통해 최대 60% 할인토록 하겠습니다.]
회복 속도가 더딘 내수를 보강하기 위한 대책도 담겼습니다.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올립니다.
하반기 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한 소득공제율도 20%로 2배 올립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지출액이 5% 이상 늘어나는 경우 초과분에 대해 적용됩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같은 내용의 법안을 추진했지만 21대 국회에서 무산됐습니다.
국회가 정부에 협조하면 올해 내내 카드 사용액 증가분과 전통시장 지출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정부는 또 명절에 회사가 사원들에게 지급하는 재화에 대해서는 10만 원까지 부가가치세를 비과세하기로 했습니다.
기업의 온누리 상품권 구입액은 업무추진비 손금산입 특례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숙박쿠폰 50만 장 배포와 함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자금 43조 원을 공급하고, 전기료 지원 대상을 연매출 1억 4백만 원까지 확대합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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