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예치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 법정에서 흉기 피습
권준수 2024. 8. 28. 19:04
고객들을 속여 1조 원대 코인을 예치 받고 출금을 막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가상자산 예치업체 하루인베스트(하루) 대표 50대 이 모 씨가 재판정에서 흉기에 찔렸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오늘(28일) 오후 2시 반쯤 살인 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오늘 오후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재판 도중 이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입출금 중단 사태' 피해자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옷 속에 전체 길이 20cm의 흉기를 숨겨 법정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흉기에 찔려 목 부위를 다친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수사를 받다가, 지난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이후 지난달 보석을 신청해 석방됐는데, 오늘 본인의 사기 사건 재판에 나와 피고인석에 앉아 있다가 피습당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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