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억 쓰는 고객만”…백화점, 초력셔리 VIP 전용 쇼퍼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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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뇨냐 제품이고요, 캐시미어 100%로 이뤄졌고 리버서블(Reversible)로 양면으로 입을 수 있어요. 가격은 1050만원입니다. 다음은 더로우에서 나온 마고백이고요, 양면이 스웨이드로 돼 있어요 '핫'해서 구하기 힘든 가방입니다."
백화점 1년 결제금액이 1억원 이상인 VIP만을 위한 개인 쇼핑룸의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핵심 고객군인 VIP 등에게 차원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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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퍼스널쇼퍼룸 동시 개장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 백화점 1.5층. 푸드홀과 와인전문숍(1층)과 호텔 로비(2층) 사이인 메자닌층(1층과 2층 사이 라운지·발코니 공간을 의미하는 건축 용어)에 자리 잡은 공간에선 상품설명이 한창이다. 백화점 1년 결제금액이 1억원 이상인 VIP만을 위한 개인 쇼핑룸의 모습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퍼스널쇼퍼룸(PSR)’이 이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문을 열었다. 337㎡(102평) 규모로 국내 백화점 내 VIP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입구로 들어서면 라운지가 갖춰져 있다. 전담 PSR 매니저가 고객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 추천을 위한 간단한 인터뷰를 할 수 있고 고객 휴식이 가능한 공간이다. 인터뷰를 마친 고객은 4개의 방 중 하나로 이동한다. 20~30년 경력의 전문 매니저가 고객과의 사전·현장 인터뷰와 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취향을 파악한 뒤 적합한 스타일이나 상품을 제안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핵심 고객군인 VIP 등에게 차원 높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기준 강남점 매출은 3조원을 돌파했으며 이 중 절반은 VIP 매출이 차지했다.
이날 같은 층엔 분더샵 메자닌이 들어섰다. 분더샵 메자닌은 777㎡(235평) 규모로 조성된 패션과 뷰티(화장품), 라이프스타일(생활용품) 편집 매장으로 거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과 서재가 있는 집처럼 꾸며져 있다.
여성 패션 매장에서는 미국 할리우드 올슨 자매가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 더로우를 비롯해 다니엘라 그레지스, 아뇨나 등 고급 브랜드를 소개한다. 남성 매장에는 체사레 아톨리니, 오라치오 루치아노 등이 입점하며 맞춤형 셔츠와 정장을 주문 제작할 수 있는 ‘테일러 스테이션’도 들어선다.
라이프스타일 장르에서는 200년 전통의 프랑스 은식기 브랜드 ‘퓌포카’ 등 10여 개 브랜드와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빈티지 소품들이 전시, 판매될 예정이다. 뷰티 장르는 올해 말에 문을 연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겸 강남점장은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서는 쇼핑과 미식, 휴식, 문화적 경험까지 가능하다”며 “강남점만이 할 있는 고품격의 공간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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