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경북대 등 ‘2차 글로컬대’ 10곳 선정

김유나 2024. 8. 28. 19: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혁신안을 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2차 지정 사업에 경북대와 한동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단독 신청 6곳, 통합 신청 2곳, 연합 신청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대학 중 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울산대의 경우 당초 제시한 목표를 낮춰 잡았다가 글로컬대학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학교당 5년간 1000억 지원
통합·연합 신청 각각 2곳씩 포함
충남·한밭대 통합 무산에 탈락

혁신안을 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2차 지정 사업에 경북대와 한동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단독 신청 6곳, 통합 신청 2곳, 연합 신청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정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우기 위해 30곳을 선정해 각 대학에 매년 200억원씩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곳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10곳이 추가 선정됐다.
단독 신청한 대학 중에는 △건양대 △경북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인제대 △한동대 6곳이 선정됐다. 이 중 한동대와 인제대는 지난해 예비지정 후 본지정에서 탈락해 예비지정 지위가 유지됐던 곳으로, ‘재수’ 끝에 선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대학 이상의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곳 중에서는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가 선정됐다. 충남대의 경우 한밭대와 통합안을 제출해 예비지정됐으나 통합이 무산되면서 본지정에서도 탈락했다.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연합하겠다고 신청한 대학 중에서는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연합이 선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된 연합 모델은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계획서를 접수했고,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방자치단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이 이뤄졌다. 경북대의 경우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통합을 진행하는 동시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연합해 고급·산업기능인력 양성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냈다.

또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연합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정된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등을 지원하고, 혁신 목표 이행 성과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선정된 대학 중 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울산대의 경우 당초 제시한 목표를 낮춰 잡았다가 글로컬대학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받았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