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경북대 등 ‘2차 글로컬대’ 10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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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을 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2차 지정 사업에 경북대와 한동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단독 신청 6곳, 통합 신청 2곳, 연합 신청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된 대학 중 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울산대의 경우 당초 제시한 목표를 낮춰 잡았다가 글로컬대학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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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연합 신청 각각 2곳씩 포함
충남·한밭대 통합 무산에 탈락
혁신안을 낸 비수도권 대학 한 곳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2차 지정 사업에 경북대와 한동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 결과 단독 신청 6곳, 통합 신청 2곳, 연합 신청 2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대학 이상의 통합을 전제로 신청한 곳 중에서는 ‘원광대·원광보건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가 선정됐다. 충남대의 경우 한밭대와 통합안을 제출해 예비지정됐으나 통합이 무산되면서 본지정에서도 탈락했다.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연합하겠다고 신청한 대학 중에서는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연합이 선정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된 연합 모델은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계획서를 접수했고,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방자치단체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이 이뤄졌다. 경북대의 경우 대학원 중심으로 대학 체질을 전환하고, 대구시와 연구 몰입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청년 연구자를 양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는 통합을 진행하는 동시에 한국전기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연합해 고급·산업기능인력 양성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냈다.
또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사단법인을 설립해 연합 거버넌스를 꾸리는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안했다. 강점 분야 중심으로 캠퍼스를 특성화하고, 보건의료산업 교육과정을 표준화해 해외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컬대학위원회는 지정된 대학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규제 개혁 등을 지원하고, 혁신 목표 이행 성과 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선정된 대학 중 경상국립대, 강원대·강릉원주대(통합), 울산대의 경우 당초 제시한 목표를 낮춰 잡았다가 글로컬대학 지정을 취소하거나 지원금을 삭감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받았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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