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도 두 자릿수 골 넣고 토트넘 입성…이강인 절친, 살라 후계자 자격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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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내년 여름 이후에도 동행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오가는 상황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커트 오브 사이트'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기로 정리했지만, 리버풀에 더 잔류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리버풀도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영입으로 보완하려 하지만, 쿠보 수혈도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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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내년 여름 이후에도 동행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추측이 오가는 상황에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추측성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커트 오브 사이트'는 '살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기로 정리했지만, 리버풀에 더 잔류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리버풀도 페데리코 키에사(유벤투스) 영입으로 보완하려 하지만, 쿠보 수혈도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벤투스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키에사는 여러 팀과 이적을 타진 중이다. 리버풀이 더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1호 영입으로 조지아 출신 국가대표 골키퍼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를 내년 여름 영입하기로 정리, 키에사 영입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500만 유로(약 223억 원)의 이적료면 충분히 영입 가능한 키에사를 리버풀이 그냥 보고 있지 않았고 세부 조항만 합의되면 이적은 거의 확정적으로 보인다.
양쪽 측면에서 윙어로 뛸 수 있고 처진 공격수로도 가능한 키에사다. 다만, 살라의 후계자가 확실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생기는 부분도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일이 서로 다른 면이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리버풀은 이번 여름에 영입이 어려우면 내년 여름에 쿠보와 계약할 수 있다. 사우디에서 내년 1월 살라와 계약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그렇다'라고 쿠보다 살라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쿠보는 바이아웃이 6,000만 유로(약 894억 원)나 되지만, 그리 어려운 영입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리처즈 휴즈 리버풀 이사는 "여러 영입 가능성이 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라며 특정하지는 않았다.
쿠보는 왼발잡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살라도 비슷한 스타일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신빙성 있는 영입설이다.
그렇지만, 쿠보가 살라처럼 팀 전체에 영향력을 끼칠 정도의 활약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살라가 리버풀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하며 최고로 인정받는 것과 달리 쿠보는 2022-23 시즌 리그 35경기 9골 4도움을 제외하면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살라와 기록을 비교하기에도 민망한 부분이 있다.
라요 바예카노와 개막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23분에 교체됐다. 팀도 1-2로 패했다. 2라운드 에스파뇰 원정에서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가 결승골을 넣고 1-0 승리를 이끈 뒤 성난 표정의 세리머니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인상적이었다.
리버풀에서 뛰는 미드필더로 일본 대표팀 동료인 엔도 와타루가 지난 7월 "리버풀은 살라의 대체자를 찾고 있고 대표팀에서 대체할 선수라면 쿠보라고 본다"라며 지지 의사를 받은 쿠보다. 하지만, 엔도의 발언은 살라와의 관계가 어색해지는 계기가 됐다.
쿠보가 리버풀 이적을 원한다면 적어도 올 시즌 두 자릿수 골은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버쿠젠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넣고 토트넘 홋스퍼로 이동한 손흥민이라는 좋은 교보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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