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친구] 에고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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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아래 지인이 별장 겸 텃밭을 일구어 농작물을 거둬 먹든 곳.
하지만 바깥어른이 돌아가시고 안 주인은 멀리 타지로 이사 갔다.
안주인이 텃밭 걱정을 하시길래 여름철 내내 돌봐 주마하고 주말마다 이곳으로 와 저녁을 먹고 동네 마실 구경 다니다 잠을 자고 새벽녘에 일어나 풀을 뽑고 텃밭을 가꾼다.
다섯 번째 사진은 잡풀로 무성했던 곳을 풀을 뽑고 정리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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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아래 지인이 별장 겸 텃밭을 일구어 농작물을 거둬 먹든 곳.
하지만 바깥어른이 돌아가시고 안 주인은 멀리 타지로 이사 갔다.
안주인이 텃밭 걱정을 하시길래 여름철 내내 돌봐 주마하고
주말마다 이곳으로 와 저녁을 먹고 동네 마실 구경 다니다
잠을 자고 새벽녘에 일어나 풀을 뽑고 텃밭을 가꾼다.
한 여름 내내 잡초들을 뽑아내는데 돌아서면 또 풀이 자란다.
첫 번째 사진은 풀을 뽑고 배추 모를 사서 심은 사진이다.
두 번째 사진은 풀을 다 뽑은 자리에 2주째 다시 보니 또다시
잡초로 뒤덮인 사진이다.
세 번째 사진을 배추순이 자라는 모습을 조금 가까이 찍은 사진이고
네 번째 사진은 풀을 뽑은 후 파를 심어 파들이 자라는 모습을 찍은 사진이다.
다섯 번째 사진은 잡풀로 무성했던 곳을 풀을 뽑고 정리한 사진이다.
남들은 전원생활이 참 좋다고 하고 낭만적이다 생각하겠지만
한 여름 내내 풀 뽑고 정리하고 돌아서면 풀이 자라나는 풀과의
전쟁을 치르느라 한여름 내내 땀에 절어 살다 보니
농부들은 어찌 사누 농사일이 만만치 않다.
정말 농부들이 대단하고 위대하다 생각된다.
아이고 힘들어!
사진가 藝河옆지기淸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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