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황] 씨알 좋은 월척붕어, 잦은 입질 짜릿

박춘식 낚시칼럼니스트 2024. 8. 2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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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아침저녁 시원한 느낌이 들었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경남 사천 두량지 상류권을 찾은 꾼들은 22~29㎝급 붕어 1~3마리씩을 잡았다.

문산 영천강에서는 23~31㎝급 2~4마리씩 건졌다.

모처럼 부산 명지수로에서도 22~31㎝급 3~5마리씩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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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태풍 영향으로 아침저녁 시원한 느낌이 들었지만,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다. 경남 사천 두량지 상류권을 찾은 꾼들은 22~29㎝급 붕어 1~3마리씩을 잡았다. 진주 장안지에서도 밤낚시에 21~28㎝급 1~4마리씩 낚았다. 인근 봉대지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문산 영천강에서는 23~31㎝급 2~4마리씩 건졌다. 모처럼 부산 명지수로에서도 22~31㎝급 3~5마리씩 잡았다. 밀양 갓골지에서도 이따금 월척 붕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바다

경남권에서 잡힌 붕어들.


폭염에 낮 출조가 녹녹지 않았지만 강원도 고성 공현진 대구 타이라바낚시에서 50~90㎝급 5~10마리씩 잡았다. 경북 울진 후포항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벵에돔 흰오징어 볼락 살오징어 광어가 낱마리씩 올라왔고, 가자미 장어는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영덕 축산 석리 노물 대탄 대부 구계 등 갯바위와 방파제에서는 23~28㎝급 벵에돔 10~25마리씩 건졌다. 특히 영덕권 원투낚시에서는 주간에는 보리멸, 야간에는 붕장어 입질이 활발했으며, 덤으로 50~60㎝ 농어 2~3마리씩 올라왔다.

부산권에서는 생도 부근 선상낚시와 갯바위낚시가 돋보였다. 추석을 앞둔 시기라 꾼들은 제수용 참돔 부시리 잡기에 정신이 없었다. 인근 동삼중리 꽃가리 일대 포인트에서는 때 이른 가을 감성돔과 상사리급 참돔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경남 마산 내만권 갈치 낚시는 구산면 일대 갯바위와 선상낚시에서 아주 조황이 좋았다. 거제 통영권은 고수온상태가 유지돼 부시리 참돔 점다랑어 입질이 꾸준했다. 먼바다 갯바위와 선상낚시에서는 굵은 씨알의 긴꼬리벵에돔 입질이 활발했다. 진동권 갯바위와 선상낚시에서는 4자급 감성돔으로 마릿수 조과가 가능해 많은 꾼이 몰렸다.

통영 욕지도, 매물도에서는 200~500g 흰오징어를 5~35마리씩, 척당 50~150마리씩이나 건졌다. 또한 200~500g 흰오징어도 5~35마리씩, 척당 50~150마리 정도씩 잡았다. 욕지도 갯바위낚시에서는 상사리급 참돔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고, 20~30㎝ 돌돔도 6~25마리씩 건졌다. 300~800g 문어도 5~15마리씩 낚았고, 밤낚시에서는 씨알 좋은 고등어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

가을이 오는 것인지, 전남 목포 신안 갯바위낚시에서는 25~38㎝ 감성돔 5~10마리씩 올라왔다. 진도권 먼바다 생미끼 외줄낚시에서는 3지급 이상 갈치로 마릿수 조과가 가능했다. 군산권에서는 350g~2.5㎏으로 제법 준수한 씨알의 문어를 척당 200여 마리씩이나 잡았다. 생미끼 외수질낚시에서는 민어 광어 농어를 척당 100여 마리씩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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