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도시 부산서 ‘웃음등대’처럼 활짝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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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가 바다를 밝히듯, 웃음등대로 세상을 웃음으로 밝히자는 의미로 만들었어요."
지난 27일 오후 부산 중구 유라리광장에서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마스코트인 웃음등대 현판제막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 본 조윤호 BICF 수석 프로그래머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배가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빛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웃음이 어두운 곳까지 비춰주길 바라며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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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페스티벌 스페셜 콘서트도
“등대가 바다를 밝히듯, 웃음등대로 세상을 웃음으로 밝히자는 의미로 만들었어요.”
지난 27일 오후 부산 중구 유라리광장에서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의 마스코트인 웃음등대 현판제막식이 열렸다. 2021년 완공됐지만 팬데믹으로 건립기념식을 하지 못하다가 이날 진행한 것이다. 완공된 지 3년여 만이다.
웃음등대 마스코트의 이름은 ‘퍼니’. 이름처럼 활짝 웃고 있다. BICF 김대희 이사가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회 본 조윤호 BICF 수석 프로그래머는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배가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빛을 밝혀주는 등대처럼 웃음이 어두운 곳까지 비춰주길 바라며 탄생했다”고 설명했다. “퍼니의 아버지”로 소개된 김대희 이사는 웃음등대 앞에서 마스코트 ‘퍼니’와 함께 재치 있는 포즈를 선보였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김준호 BICF 집행위원장과 이경신 BICF 자문위원회장도 행사에 참석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대희 이사는 “웃음등대가 세워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준 부산시와 중구청 등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말했다.
현판식 이후 인근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콘서트에는 오가던 시민도 발길을 멈추고 공연을 관람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스페인 프랑스 루마니아 호주 등의 코미디언이 총출동한 스페셜 콘서트였다. 곡예와 마술 서커스 등으로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나일준이 포문을 열었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날아온 코믹댄스 팀 ‘우마미’, 독보적 저글링 서커스 공연인 ‘더 해프닝 쇼’ 마법 같은 비눗방울 공연으로 개막식부터 화제를 모은 ‘버블쇼 인 스페이스’ 등 볼거리 가득한 무대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개막한 제12회 BICF는 열흘간 부산을 웃음바다로 물들이고 다음 달 1일 폐막한다. 29일부터는 해운대 구남로에서 페스티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코미디 스트리트가 나흘간 펼쳐진다. 폐막식이 열리는 다음 달 1일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코미디언 이봉원 씨의 특별 리사이틀 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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