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응원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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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충청도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선양소주 임직원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선양소주 임직원들은 2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네거리에서 점유율 급감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경영위기에 처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지역소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는 '지역소주 사랑 캠페인'을 했다.
최근 극심한 경영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캠페인을 통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대기업에 잠식당한 지역소주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한 선양소주의 힘겨운 사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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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점유율 60%대에서 30%대로 급감, 경영 위기
"우리지역 선양소주 여러분의 응원이 절실합니다"
50년 넘게 충청도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선양소주 임직원들이 길거리로 나섰다.
㈜선양소주 임직원들은 2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시청역 네거리에서 점유율 급감에 따른 매출 하락으로 경영위기에 처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지역소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호소하는 '지역소주 사랑 캠페인'을 했다.
이 캠페인은 명절 전인 내달 12일까지 매주 수·목요일 직장인들의 퇴근시간에 맞춰 이어질 계획이다.
최근 극심한 경영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캠페인을 통해 지역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대기업에 잠식당한 지역소주시장 점유율을 만회하기 위한 선양소주의 힘겨운 사투다.
앞서 노사는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올해 임금까지 동결한 상황이다.
선양소주 임직원들이 길거리로 나선 것은 코로나19 이후 주류소비 감소와 대기업 소주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맞물리면서 점유율이 하락, 매출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의 사랑으로 지역소주시장 점유율이 6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30%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광고마케팅이 선양소주 점유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양소주는 경영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김규식 사장은 "대기업의 광고마케팅 물량공세로 우리 회사를 비롯해 전국의 지역소주회사들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난 51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지역소주에 다시 한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선양소주는 충청도 일원 33개 소주회사가 모여 1973년 설립한 금관소주가 모태로 오랜 세월 충청도민과 애환을 함께 나눠온 충청지역 대표 향토기업이다.
계족산황톳길 조성 및 관리, 선양·맑을린 오페라단의 뻔뻔한 클래식 무료 공연, 지역사랑 장학금 후원, 소주병 라벨을 활용한 공공기관 축제 홍보, 임직원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선양소주는 소주를 제일 잘 만드는 회사로 100년 기업을 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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