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는 홍상수·김민희, 떳떳하다더니 국내 기자간담회 또 회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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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떳떳하게 연인 행세를 하던 영화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도 국내 기자간담회를 생략한다.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민희와 열애 사실을 밝혔다.
또한 홍상수와 김민희는 17일 로카르노 영화제에 모습을 비췄으며 김민희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자 홍상수 감독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거나 손을 잡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 행각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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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홍진혁 기자] 해외에서 떳떳하게 연인 행세를 하던 영화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이번에도 국내 기자간담회를 생략한다.
오는 9월 3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수유천'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된다. 통상적으로 한국 영화는 언론배급시사회 후 감독과 배우들이 등장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만 '수유천' 측은 "영화 상영 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유부남인 홍상수 감독은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배우 김민희와 열애 사실을 밝혔다. 당시 홍상수는 당시 "개인적인 부분은 정말 개인적인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건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 사랑하고 있다. 우리에게 다가올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속 불륜에 대한 세간을 반박하는 대사에 "일반 국민의 부정적 시선을 저속하게 보는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홍상수는 "일반 국민이라기 보다 '어떤 분'들 인 것 같다. 제 주위나 김민희 주위 사람들 반응은 전혀 달랐다. 구체적으로 저한테 피해를 주거나 법에 저촉된 행위가 아니면 사람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 7년 동안 국내 공식 석상에서는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그는 해외 공식 석상에서는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23년 2월 프랑스 파리 시네마파크 프랑세즈에서 '홍상수 감독 전작 회고전'이 개최됐다. 이때 개막작 '소설가의 영화' 상영전 김민희와 홍상수는 무대에 올랐다. 또한 홍상수와 김민희는 17일 로카르노 영화제에 모습을 비췄으며 김민희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자 홍상수 감독의 어깨에 얼굴을 기대거나 손을 잡는 등 공개적으로 애정 행각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수유천'은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15번째로 협업한 작품이다. 김민희는 이 작품의 주연이자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아직도 아내와 이혼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으며, 홍상수는 2019년 이혼 재판에서 패소해 아직까지 유부남 신세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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