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자녀’ 도로 한복판에 무릎 꿇린 中아빠…“아동학대” 비난 쏟아진 이유

2024. 8. 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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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별거중인 아내를 다시 집으로 부르기 위해 어린 세 자녀를 도로 한가운데서 무릎을 꿇어 앉아 있게 한 아빠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 남성은 아내가 아이들에게는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해 도로 한복판에 어린 자녀들을 무릎을 꿇려 앉아 있게 한 셈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들이 인질이냐", "아이들이 위험한 것은 생각도 안하냐", "어린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아동학대다"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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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우인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중국에서 별거중인 아내를 다시 집으로 부르기 위해 어린 세 자녀를 도로 한가운데서 무릎을 꿇어 앉아 있게 한 아빠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세 자녀는 7살 이하로 무려 2살짜리 어린 아이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아동학대'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5일 광둥성 포산시 도심의 혼잡한 도로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아이들을 순찰중인 경찰이 발견했다.

이들은 모두 7살 이하였으며 가장 어린 아이는 2살이었다.

현지 경찰은 아이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아이들의 아버지에게 경고 조치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아이들 옆으로 차가 지나다니고 있으며 아이들의 아버지는 길가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돼 조회수가 63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이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을 한 뒤 아내가 별거를 결정하고 고향으로 돌아가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내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 남성은 아내가 아이들에게는 반응할 것이라고 생각해 도로 한복판에 어린 자녀들을 무릎을 꿇려 앉아 있게 한 셈이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린 아이들이 인질이냐", "아이들이 위험한 것은 생각도 안하냐", "어린 아이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아동학대다"라며 비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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