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고대 문명과 콜로니얼 문화가 공존하는 멕시코 여행 에세이] 22-②치첸이트사 유적지 관람객 '북적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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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에서 치첸이트사까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로 약 3시간 소요될 정도로 가깝지 않은 곳에 있다.
여행객을 태운 볼보 버스는 터미널을 출발한다.
버스 탑승객은 대부분 치첸이트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로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라 모습과 사용하는 언어가 각양각색이다.
버스에서 어제 탐방한 툴룸 유적지 여행기를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고 있는데, 통로 옆자리에 있는 멕시코 젊은 친구가 말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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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에서 치첸이트사까지는 프리미엄 고속버스로 약 3시간 소요될 정도로 가깝지 않은 곳에 있다. 여행객을 태운 볼보 버스는 터미널을 출발한다. 버스 탑승객은 대부분 치첸이트사를 찾아 떠나는 여행자들로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들이라 모습과 사용하는 언어가 각양각색이다.
버스가 칸쿤을 벗어나자, 아열대 지역 특유의 푸른 수목 지역이 펼쳐진다. 유카탄반도는 건조한 석회암 지대라 세노테를 알리는 이정표가 길가에 즐비하고, 이름이 알려진 곳은 각 나라에서 온 젊은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려 붐빈다. 버스에서 어제 탐방한 툴룸 유적지 여행기를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고 있는데, 통로 옆자리에 있는 멕시코 젊은 친구가 말을 건다. 젊은 남매는 부모님을 만나러 가는 길인데, 반도체·조선·자동차와 기계공업이 발전한 한국에 대하여 관심이 많고, 언젠가 기회가 되면 방문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치첸이트사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쉬지 않고 들려준다.
치첸이트사는 유카탄반도에 있는 북부 마야 문명의 도시 중 가장 거대한 규모의 유적으로 ‘이트사족(族)의 우물 어귀’라는 의미이다. ‘치(Chi)’는 어귀를 의미하고, ‘첸(chen)’은 우물을 의미하며 ‘이트사(Itza)’는 당시 마야 문명에서 권력을 갖고 있는 귀족 혈통을 일컫는 말이다. 치첸이트사는 당시 종교· 군사· 정치· 상업의 중심지로 전성기에는 3만5천명이 거주했을 것으로 고고학자들은 추정한다. 박태수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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