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물고 당기고 던지고... 젠지, DK전 2대 0으로 앞서

미드 가렌을 꺼낸 젠지가 초반 기세를 올렸던 DK의 올라프를 제대로 잡아내며 2대 0으로 만들었다.

2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젠지 e스포츠 대 디플러스 기아 1경기 2세트 DK가 미드 나서스를 꺼내자 젠지는 탑 코르키에 이어 미드 가렌을 꺼냈다. 초반 DK가 탑에서 루시드의 아이번을 합류시켜 기인을 잡자 젠지는 바텀에서 리헨즈의 블리츠 크랭크가 모함의 뽀삐를 잡으며 균형을 맞췄다.

이전 세트와 달리 초반 주도권에 집중한 DK는 유충 타이밍에 킹겐의 올라프를 앞세워 교전에서 승리했지만, 젠지 역시 바텀에서 킹겐과 루시드를 잡아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DK는 바텀 다이브에서 가렌을 잡았지만 올라프를 내줬고, 젠지는 탑 다이브에서 나서스를 손해 없이 잡았다.

DK는 전령을 앞두고 리헨즈를 잡아내며 이득을 거뒀고, 이어 킹겐의 활약에 힘입엄 미드 1차 포탑을 먼저 파괴했다. 젠지도 일방적인 피해를 막고 반격에 성공하며 팽팽한 가운데 바론이 등장했다. DK는 경기 속도를 올리기 위해 바론 사냥을 선택했고, 젠지는 이를 막기 위해 달려와 벌어진 교전에서 승리하며 역으로 바론 버프를 챙겼다.

이후 젠지는 바론 파워플레이 시간 5천 이상 골드를 추가 수급했고, 쵸비의 가렌이 킹겐의 올라프를 솔로 킬까지 내며 젠지는 더욱 기세를 올렸다. DK는 최후의 저항으로 상대를 뒤에서 기습하려 했지만 이조차 무위로 돌아가며 젠지가 경주행에 한 걸음만을 남겼다.
박상진 vallen@fomo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