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서 일부 무선충전기 판매 금지… 주파수 운영 규정 탓

김민국 기자 2024. 8. 28.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새로운 무선주파수 운영 규정으로 인해 애플의 일부 무선충전기 판매가 현지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모바일 및 휴대용 무선충전 장비에 대해 100∼148.5㎑, 6765∼6795㎑, 13553∼13567㎑ 등 3개의 주파수 대역만을 허용하는 새로운 무선주파수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애플 로고. /뉴스1

중국의 새로운 무선주파수 운영 규정으로 인해 애플의 일부 무선충전기 판매가 현지에서 금지될 예정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모바일 및 휴대용 무선충전 장비에 대해 100∼148.5㎑, 6765∼6795㎑, 13553∼13567㎑ 등 3개의 주파수 대역만을 허용하는 새로운 무선주파수 운영 규정을 발표했다. 또한 정격 전송 출력(rated transmission power)은 80W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

공업정보화부는 다음 달 1일 발효되는 이 새로운 규정이 항공 산업의 무선 통신 등 무선 작업에 대한 해로운 간섭을 피하고 전파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SCMP는 “해당 규정은 애플의 무선충전 장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애플의 15W 무선충전기는 자사의 자석형 맥세이프와 Qi2 표준에 근거하는데, 둘 다 새로운 규정이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난 주파수인 360㎑에서 작동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규정이 시행되면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중국산 제품이나 수입 무선충전기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세이프는 아이폰 12와 후속 모델들에 쓰이고 있고, Qi2는 아이폰 8 이상 모델이나 다른 모바일 기기의 무선 충전에 사용되고 있다. SCMP는 해당 새로운 규정에 대해 “중국에서 외국 전자 장비 업체의 규정 준수 위험이 증가하는 최신 사례”라고 설명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