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1조 출금중단’ 예치업체 대표, 법정서 흉기에 찔려 [지금뉴스]

오늘 오후 한 코인예치업체 이모 대표가 서울 남부지방법원의 피고인석에 출석해 있었습니다.

방청석에 있던 50대 남성이 갑자기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이 대표는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50대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이 대표는 목 부위를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인을 맡기면 업계 최고 수익을 줄 것처럼 고객을 속여 1조 4천억 원의 코인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3월 첫 재판에는 코인을 맡겼다 투자금을 날린 피해자들로 방청석이 가득 찼었습니다.

이번 피습으로 법원 보안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재판 도중 이런 사건이 발생한 건 8월 들어서 벌써 두 번째입니다.

지난 21일 대전지방법원에서 피고인이 자신을 변호하는 국선 변호인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KBS 뉴스 고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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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람 기자 (galb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