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긴장해야겠지?' 한때 세계 최고의 FW, 토트넘 거절하고 리버풀 간다…이적료 단돈 223억

배웅기 2024. 8. 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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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의 행선지는 토트넘 핫스퍼, 바르셀로나가 아닌 리버풀이 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7일(현지시간)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키에사 영입을 완료하고자 한다"며 "유벤투스는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키에사에게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3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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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페데리코 키에사(26·유벤투스)의 행선지는 토트넘 핫스퍼, 바르셀로나가 아닌 리버풀이 될 전망이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7일(현지시간)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 마감 전 키에사 영입을 완료하고자 한다"며 "유벤투스는 내년 계약이 만료되는 키에사에게 이적료 1,500만 유로(약 223억 원)를 책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수년 동안 키에사를 관찰해 왔고, 티아고 모타 유벤투스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된 현 상황을 이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키에사는 어린 나이부터 세계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피오렌티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18세 나이에 프로 데뷔했고, 이후 4년여 동안 153경기에 나서 34골 26도움을 뽑아내며 활약했다.

기량을 인정받아 2020년 유벤투스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존재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파괴력을 유감 없이 뽐냈고, 입단 첫 시즌 43경기를 소화하며 1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되던 찰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키에사는 2022년 1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무려 9개월간 잔디를 밟지 못했다. 복귀 후에도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적지 않은 주급 탓에 타 팀 이적 또한 쉽사리 성사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모타 감독 부임 후 1군 훈련에서 배제됐다. 모타 감독은 과거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키에사에 대한 입장은 변치 않았다. 그는 구단 프로젝트에 함께하지 않는다. 우리는 대화를 나눴고, 이것은 나만의 존중 방식"이라고 전했다.


이에 AS 로마,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르셀로나 등 유수 빅클럽이 키에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당초 유력한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지만 리버풀이 영입 경쟁에 끼어들면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키에사 입장에서는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 내년 여름 이탈 가능성이 점쳐지는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 자리'가 매력적 요인으로 다가왔을 공산이 크다.

한편 리버풀은 키에사에 앞서 골키퍼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 영입을 확정했다.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마르다슈빌리는 2025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하는 선계약을 체결했다.

사진=365Scores 페이스북, 게티이미지코리아

- 리버풀, 키에사 영입 근접…이적료 1,500만 유로 (美 디 애슬레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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