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조선대병원 등 2곳 막바지 교섭 중…타결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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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난항을 겪는 광주의 조선대병원과 호남권역재활병원 노사가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어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파업을 예고했던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노사가 임단협 견해차를 좁히면서 일단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28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지부는 이날 오전부터 총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교섭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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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난항을 겪는 광주의 조선대병원과 호남권역재활병원 노사가 막바지 교섭을 벌이고 있어 타결 여부가 주목된다.
파업을 예고했던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노사가 임단협 견해차를 좁히면서 일단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28일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조선대병원 지부는 이날 오전부터 총파업 돌입을 하루 앞두고 사측과 교섭을 하고 있다.
조합원 1천200여명으로 구성된 조선대병원 지부는 임금 총액 대비 6.4% 인상을 요구했지만, 병원은 의정 갈등 상황을 이유로 요구안 수용 불가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병원 지부는 이날 밤까지 사측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할 경우 다음 날인 29일 오전 8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파업에는 필수 의료인력 4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800여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참여한다.
막바지 교섭 중인 조선대병원 지부는 이날 오후 5시 병원 로비에서 총파업 보고대회를 열고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호남권역재활병원 지부도 이날 오전 사측과의 교섭을 벌였으나, 조정안을 마련하지 못해 정회했고 이날 오후 8시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의정 갈등 상황이 장기화하는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도 병원을 지킨 것은 조합원들이다"며 "조합원들에 응당한 보상을 해주지 않고 처우 개선을 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함께 파업을 예고했던 순천 성가롤로병원은 당장 파업에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순천 성가롤로병원 지부는 이날 오후 사측과 합의안을 마련했고 이를 수용할지 여부에 대해 조합원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전 조합원 1천여명으로 구성된 성가롤로병원 지부는 임금 2.5% 인상하기로 했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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