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마쳤지만 '의장 재선거' 두고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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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울산시의회가 상임위원 선임으로 후반기 원구성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지만 공석 상태인 의장 자리를 두고 의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28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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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섭 의장 직무대리 "소송 판결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제8대 울산시의회가 상임위원 선임으로 후반기 원구성의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췄지만 공석 상태인 의장 자리를 두고 의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28일 오전 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교육감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었다.
이전 임시회에서 상임위원회를 배정받지 못한 문석주 의원과 이성룡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그러자 이성룡 의원은 본회의 산회 직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종섭 의장 직무대리께서 본 의원을 평의원이라고 주장하며 본회의에서 의결까지 거쳐 상임위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울산시의회 회의규칙 19조 2항에 따르면 의장은 상임위에 들 수 없다"며 자신이 '평의원' 신분으로 교육위에 강제로 배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 의원이 의장 자격이 없는 평의원이라면, 이는 시의회 의장이 궐위 상태에 있음이 명백한 것이며 현 의장직무대리는 신속하게 후속 조치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며 ‘의장 재선출’을 촉구했다.
앞서 법원의 가처분 신청 인용 이후 의장 직무가 정지된 이 의원은 지난 26일 의장 사임서를 제출했으나 김 의장 직무대리의 직권에 의해 사임서가 반려된 상태다.
이날 본회의에서도 일부 의원들이 ‘의장 재선거’를 안건으로 상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방인섭 의원은 이날 신상 발언을 통해 “(이 의원의) 의장 직위가 유지된다고 하면 사퇴를 받아줘야 하고, 의장 효력이 없다고 하면 즉시 선거해야 한다”며 “빨리 이 일을 일단락시키고 새로운 의장을 뽑고 정리하는 게 시의회 정상화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석주 의원도 “의원들께서 대의적으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 소송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할 이유가 무엇이냐”며 재촉했다.
이에 김 의장 직무대리인은 "가처분 신청 인용 이후 의장의 직위도 직무도 없는 의장 공석 상태라고 판단해 사임서를 반려했다"며 "안 의원의 소송 취하가 없는 이상 재투표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관했다.
의장 직무가 정지된 이 의원의 신분을 두고 시의회 내 입법·법률고문도 상반된 견해를 내고 있어 이 의원은 행안부 등 외부 기관에 유권해석을 맡기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가까스로 후반기 원 구성을 마친 울산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251회 임시회 활동을 통해 울산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등 각종 안건을 심의할 전망이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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