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같았던 아침 어디로…남해·제주도 중심 열대야[퇴근길날씨]

한낮 30~35도 폭염…강원영동·경상권·전라권·제주도 5~60㎜ 비

폭염이 계속된 25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씻기 위해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4.8.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수요일인 28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퇴근길에도 30도 내외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또 밤사이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후텁지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 체감온도는 서울이 32.8도를 기록했으며 김포가 35도까지 올랐다. 강원 영동과 일부 경북북부 등을 제외한 대다수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0~35도의 분포를 보였다.

당분간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동풍의 영향으로 30일 오후까지 강원영동과 경상권, 29일 저녁까지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고, 이날 저녁까지 전북남부와 전남권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60㎜ △전라권 5~40㎜ △경상권 5~60㎜ △제주도 5~60㎜ 수준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