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출생아 8년여 만에 최대폭 증가…혼인도 늘어

박지운 2024. 8. 28.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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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달 연속 반짝 늘었던 출생아 수가 다시 꺾였습니다.

하지만 분기별로는 8년여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는데요.

혼인 건수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습니다.

관련 소식 박지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앵커]

지난 6월 출생아 수는 1년 전보다 1.8% 줄어든 1만 8,242명,

'깜짝 반등'했던 출생아 수는 석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내내 출생아 수가 줄어든 가운데, 6월에는 다른 기간보다 다소 덜 줄어들었던 기저효과가 반영됐습니다.

하지만 지난 4~5월 반등했던 덕에, 이를 합친 2분기 출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56,8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15년 4분기 이후 무려 33분기 만에 최대 증가 폭입니다.

통계청은 출생신고 자료를 토대로, 7월에도 출생아 수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출산 흐름이 해결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하반기에도 반등 희망이 생긴 겁니다.

<임영일 /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월에 따라서는 증가할 수도 있고 감소할 수도 있긴 하겠지만, 계속 감소해 왔던 게 증가하는 월들도 조금 나타날 것으로…."

시차를 두고 출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혼인 건수도 4월부터 증가세입니다.

6월 혼인은 1만 6,94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5.6% 늘었습니다.

2분기는 5만 5,91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7.1% 늘어,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분기로 놓고 봐도 두 번째로 컸습니다.

2분기 사망자 수는 8만 4,147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2만7,309명 자연감소했는데,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인구동향 #통계청 #저출산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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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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