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방심위, "딥페이크 실시간 감시해 24시간 내 삭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핫라인을 구축, 딥페이크를 실시간 감시해 24시간 내 삭제하기로 했다.
먼저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된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이 성인사이트나 일반 SNS 등 공개사이트에 유포되면 24시간 안에 삭제·차단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피해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삭제·신고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딥페이크 검출기술도 개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OS 전담 상담창구도 개설
서울시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핫라인을 구축, 딥페이크를 실시간 감시해 24시간 내 삭제하기로 했다. 최근 딥페이크 영상 피해가 전국 곳곳에서 드러나, 시민 불안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양측은 28일 딥페이크 범죄 피해에 신속 대응하기로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폐쇄형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유된 딥페이크 불법영상물이 성인사이트나 일반 SNS 등 공개사이트에 유포되면 24시간 안에 삭제·차단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시 디지털성범죄안심지원센터가 방심위에 삭제를 요청할 때마다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했지만, 핫라인을 구축해 여러 건을 한 번에 요청할 수 있다.
아동·청소년이 딥페이크 범죄에 쉽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딥페이크 SOS 전담 상담창구'를 만들고, 피해지원관(2명)을 배치해 신고 방법과 증거 수집 방법 등을 알려준다. 또 수사기관이나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수사·법률 자문을 제공하는 등 피해자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피해 영상물 삭제도 적극 지원한다. 피해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자동으로 삭제·신고하는 시스템을 연말까지 구축하고, 딥페이크 검출기술도 개발한다. 특히 내년에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딥페이크 검출 기술 '서울 안심 아이(Seoul Safe Eye)'를 개발해, 딥페이크와 원본 사진·영상물을 구분하는 현장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찰 조사에서 딥페이크 범죄 혐의 전체 피의자 중 10대가 대다수(75.8%)인 점을 고려,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도 강화한다. 9월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딥페이크 위험성, 디지털 윤리를 가르치는 '딥페이크 예방교육'(50개 학급 1,000명)을 실시한다.
권정현 기자 hhh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정서 재판받던 코인업체 대표 칼에 찔려... 1.4조 사기 혐의 | 한국일보
- "왜 호들갑" "너한텐 안하니 걱정마" 딥페이크 조롱·혐오 '선 넘었다' | 한국일보
-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 25년간 딸 찾던 71세 아버지, 끝내 교통사고 사망 | 한국일보
- 조보아, 비연예인 연인과 10월 결혼…예식은 비공개 | 한국일보
- 이복현 한마디에..."계약금 2억 날리게 생겼다" 영끌족 대혼란 | 한국일보
- 오윤아 "아이 때문에 오랜 시간 별거…최근 결혼 결심" | 한국일보
- '70세' 오미연 "치매 노모 보고 각성"...9kg 감량 근황 공개 | 한국일보
- "환자 안 받아줘서 전화 뺑뺑이"…응급실 위기 진짜 원인은 '배후 진료' 붕괴 | 한국일보
- "뉴진스 위약금 수천억 원일 듯"...코너 몰린 민희진, '뉴진스 포기'냐 '자존심 포기'냐 | 한국일보
- 월 1,200만 원 버는 '배달의 달인', 신호 위반 버스에 치여 사망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