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R스튜디오 사업 철수 …"AI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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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가 인공지능(AI)과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증강현실(AR) 스튜디오를 폐쇄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메타는 AR 스튜디오인 '메타 스파크' 문을 내년 1월 14일부로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스파크는 개발자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의 영상에 덮어씌우는 디지털 필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개발 서비스인 스튜디오는 없어지지만 메타가 만든 AR 필터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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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서비스하는 메타가 인공지능(AI)과 다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증강현실(AR) 스튜디오를 폐쇄할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메타는 AR 스튜디오인 '메타 스파크' 문을 내년 1월 14일부로 닫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 스파크는 개발자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메신저 등의 영상에 덮어씌우는 디지털 필터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메타의 경쟁사 스냅이 해당 AR 필터로 큰 인기를 얻자 메타는 이를 2017년 출시했다.
개발 서비스인 스튜디오는 없어지지만 메타가 만든 AR 필터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AR 서비스를 만들던 서드파티 업체들은 타격을 받게 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메타는 내부 게시글을 통해 "철저한 검토 끝에 우리는 회사의 다른 우선순위에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메타 스파크 플랫폼을 종료하고 스마트 안경과 같은 새로운 폼팩터와 차세대 경험에 리소스를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메타 스파크를 사용하던 개발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터인 더글러스 코스타는 페이스북의 메타 스파크 커뮤니티 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크리에이터들은 이 분야를 우리의 생계 수단으로 만들어 왔다"면서 "이렇게 간단하게 필터에 대한 지원을 갑자기 종료하는 것은 우리는 물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에게도 큰 실례"라면서 불만을 표시했다.
메타는 올해 1월까지 AR 및 가상현실(VR) 제품에서 누적 500억달러의 적자를 봤다. 메타 퀘스트는 해당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투자한 만큼의 매출은 거두지 못하고 있다.
메타는 최근 하이엔드 헤드셋 출시 계획을 철회했다. 메타는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스마트 글라스 분야를 별도로 분리시키는 등 AR·VR 사업에 대한 투자를 줄이고 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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