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리지 공예상 수상작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서울시 유리지 공예상은 우리나라 현대공예 1세대를 대표하는 고(故) 유리지 작가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서울시가 제정한 상이다. 유 작가의 유족이 시와 함께 민관 협력으로 만들었다. 첫 수상작은 강석근 작가의 '지구의 언어'다.
지난 26일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제1회 유리지 공예상' 시상식이 열렸다. 유리지 작가의 유족은 서울공예박물관에 유 작가 작품 327점과 30년간 공예상 운영 기금 9억원을 기부했다. 시가 운영하는 표창 중에 기부로 제정된 최초의 민관협력 사례로도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수상작인 강 작가의 '지구의 언어'는 한국 전통 함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가 본인의 기억과 감성이 담긴 바람, 파도, 바위 등을 나무로 만들고 지구를 구성하는 자연 물질인 금속, 옻칠, 돌 등으로 질감과 색을 표현했다.
강 작가는 지난 2021년 로에베(LOEWE)재단 공예상 '파이널리스트', 2021년 룩셈부르크 '아트 프라이즈(Luxembrug Art Prize)'를 수상했다. 그의작품은 온양민속박물관, 호림박물관,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뮤지엄, 스위스 리트베르크박물관 등에 소장돼 있다.
'지구의 언어'를 비롯해 결선 진출작 20점은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무료로 전시된다. 다음 달 6일에는 수상 작가와의 '아티스트 토크'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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