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금주에 가볼 만한 공연...금란방에서 갑신의거까지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 서울예술단의 창작 가무극 '금란방'이 29일(목)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개막한다. 2018년 초연과 2022년 재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오는 '금란방'은 강력한 금주령이 내려진 18세기 조선 영조 시대에 있었을 법한 밀주방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유쾌한 소동극이다. 이번 세 번째 시즌은 국립극장 하늘극장의 원형 돔 형태를 살려 배우와 관객의 경계를 허무는 등 참여형 공연이다. 별도로 마련된 '야외 주(主)막'에서 선보이는 프리쇼(사전 막간극)와 관객 이벤트 등 관객 참여 요소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함께 만들어준다. 공연은 다음 달 28일까지.
▲ 서울 관악구 관악 아트홀에서는 구한말 갑신정변을 소재로 한 연극 '갑신의 거'가 29일 개막한다. 1884년 12월 4일, 근대 우편 사업을 위해 신설된 우정총국에서 세계 각국 인사를 초대해 축하연이 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지고 갑신정변이 시작됐다. 혁명의 주체는 김옥균과 그를 따르는 엘리트 청년들이었으나 사전에 김옥균의 계획을 간파하고 있던 왕비 민씨와 외척 일파로 인해 혁명의 꿈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그 때 옥균 앞에 나타난 '신묘의 문'이라는 타임워프가 시작돼 벌어지는 이야기다. 갑신정변을 모티브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한 작품이다. 위기훈 작, 김상윤 연출이며 배우로는 윤하진, 김대종, 이장훈, 김한, 김수지, 안연제, 김재훈, 허준, 이창근, 오윤정, 권미서, 남태관, 조민성, 김시연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31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내레이션 : 유세진, 구성 : 박소라 PD(e1501s@yna.co.kr)>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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