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값으로"…'역대 최대' 성수품 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연일 치솟는 물가에 한 달도 안 남은 추석 밥상 걱정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을 대거 풀기로 했습니다.
할인도 많이 해서 40% 가격으로 살 수 있게 지원합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통시장.
폭염에 과일과 채솟값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박민영 / 서울 종로구 : 물가가 오르다 보니까 비싸져 가지고 (과일) 사 먹는데 부담감을…]
[이화용 / 시장 상인 : 날씨가 많이 덥고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노는 상인분들이 많아졌죠. 손님들이 많이 안 다니시다 보니까…]
추석을 앞두고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리자 정부가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17만 톤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최근 급등한 배추와 무를 1만 2천 톤, 사과와 배는 평시보다 3배 이상 공급할 예정입니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등 수입과일 10종의 할당관세는 연말까지 연장됩니다.
또 700억 원을 투입해 주요 성수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소비를 살리기 위해 세부담도 낮춥니다.
회사 명절 선물에는 10만 원까지 부가가치세를 매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하반기에 늘어난 지출에 대해 소득공제율을 20%로 적용하고 전통시장에서 쓴 돈에는 소득공제율을 80%까지 높이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자금 사정이 빠듯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이뤄집니다.
[최상목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명절자금 43조 원을 공급하고, (위메프·티몬) 피해업체의 자금조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기존 지급분까지 소진공·중진공 대출금리를 2.5%로 인하하고…]
정부는 다음 달 금융과 고용, 복지 연계를 강화하는 서민층 맞춤형 지원안도 내놓을 방침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