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압피해서 ‘AI기자’가 보도하는 베네수엘라 [이런뉴스]

[인공지능 기자]
"인공지능이 우릴 생성했지만 우리가 전하는 뉴스는 진짜고 기자들이 만듭니다."

앵커처럼 뉴스를 전하는 이들은 인공지능으로 만든 AI기자들입니다.

베네수엘라 당국이 기자들을 탄압하자 신원노출을 피해 AI 기자를 내세운 것입니다.

마두로 대통령이 당선된 지난달 대선 이후 부정 개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들이 전한 뉴스를 보면, 시위 2주도 안 돼 1천 명 이상이 구금되고 최소 23명이 숨졌습니다.

또 "경찰 또는 군인, 무장세력으로 보이는 자들이 사람을 총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네수엘라 언론인 9명도 테러 등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기자 100여 명이 동참해 AI뉴스를 만들고 있다고 운영자 측은 밝혔습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현재까지 10개의 AI 뉴스가 올라왔고, "계속 보도할 방법을 생각해줘 고맙다",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언론인의 생명을 보호한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라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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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롬 기자 (ro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