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장관, 탈레반 '도덕법'에 "깊이 우려…인권·자유 존중촉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근 발표한 '도덕법'에 우려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이른바 '도덕법'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실망한다"며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의미있는 관여를 위한 전세계 노력을 정면으로 반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28일 아프가니스탄을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최근 발표한 '도덕법'에 우려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이른바 '도덕법'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실망한다"며 "이는 아프가니스탄과 의미있는 관여를 위한 전세계 노력을 정면으로 반한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그러면서 "여성의 권리와 인간 존엄성은 한 국가 발전의 핵심"이라며 "우리는 탈레반이 전세계적 우려에 귀를 기울이고 인권과 기본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탈레반 정부 법무부는 지난 21일 35개 조항의 도덕법을 발표했다.
이 법에는 여성들은 신체를 완전히 가려야 하고 공공장소에서 목소리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조항 등이 포함됐다. 해당 법은 또 남성들의 옷차림과 예배 참여도 규정하며 동성애와 동물 싸움, 음악 공연 등도 금지한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재집권한 뒤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해석해 여성 교육 제한 등 여러 제한 조치를 이미 비공식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kit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코미디언 김병만 가정폭력으로 송치…검찰 "수사 막바지" | 연합뉴스
- '해를 품은 달' 배우 송재림 사망…"친구가 자택서 발견"(종합) | 연합뉴스
- [영상] "너무아프다" "드럽게 못난 형"…배우 송재림 비보에 SNS '먹먹' | 연합뉴스
- 3번째 음주운전 '장군의 아들' 배우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연합뉴스
- [인터뷰] "중년 여성도 젤 사러 온다…성인용품으로 여성 욕망 '훨훨'"(종합) | 연합뉴스
- 차에 치인 고양이 구조 요청하자 현장서 죽인 구청 용역업체 | 연합뉴스
- '연인 폭행' 황철순 2심서 형량 줄어…"범행 인정하고 반성" | 연합뉴스
- 8년 복역 출소 5개월만에 또…성폭행 40대 이번엔 징역 15년 | 연합뉴스
- 경주월드 놀이기구 부품 결함에 갑자기 추락…"다친 사람 없어" | 연합뉴스
-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유영재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