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팅하우스 몽니에도 체코특사 내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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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수주로 한국형 원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4개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체코 수주 이후 노르웨이와 카자흐스탄도 한국 원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전에 의제를 조율하고 한국 정부가 신규 원전 수주 과정에서 제시한 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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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유럽서 K원전 러브콜"
체코 원전 수주로 한국형 원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4개국 수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스웨덴, 핀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의 고객들과의 계약이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수주 이후 노르웨이와 카자흐스탄도 한국 원전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체코와 '원전 밀월'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28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특사가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한다.
특사단 규모와 일정은 세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 전에 의제를 조율하고 한국 정부가 신규 원전 수주 과정에서 제시한 산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방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산업과 관련 연구개발(R&D)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가 강하다.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온세미컨덕터는 체코에 20억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짓기로 했다. 유럽 자동차 제조 강국인 만큼 전기차 배터리 산업 밸류체인 강화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체코 산업부는 수소산업 육성도 추진 중이다.
특사단은 한국이 제시한 APR1000 노형과 쌍둥이라고 볼 수 있는 APR1400 노형을 탑재한 최신 원전 시설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미국, 프랑스 등 입찰에서 떨어진 측이 잇달아 문제 제기를 하고 있지만 체코 정부는 한수원 손을 들어주고 있다.
앞서 한수원과 원자로 노형 관련 특허 소송 중인 웨스팅하우스는 26일(현지시간) 체코 반독점당국(UOHS)에 진정을 제기했다. 하지만 발주처인 체코전력공사(CEZ)는 "이의 제기가 불가능하다"며 일축했다.
황 사장은 "웨스팅하우스와의 소송이 큰 문제로 번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3월 체코 신규 원전 본계약 전에 갈등이 해소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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