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역 전문대 뭉쳤다 글로컬대학 10곳 선정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무는 혁신 로드맵을 제시해 정부에서 5년간 약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2기'에 경북대, 국립목포대 등 10곳이 선정됐다. 전문대들이 지역을 넘어 연합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초광역 전문대 연합'도 글로컬대학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8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본지정 결과 △건양대 △경북대 △국립목포대 △국립창원대·경남도립거창대·경남도립남해대·한국승강기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한동대 등 총 10곳(17개교)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산업계 등과 맺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2026년까지 대학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 비수도권 대학 총 30곳을 지정해 대학별로 5년간 약 1000억원을 파격 지원하고 각종 규제 혁신을 우선 적용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09개교가 혁신계획서 65개를 제출했고 계획의 적절성과 성과 관리, 지방자치단체 지원 및 투자 등 3개 영역을 평가해 본지정이 이뤄졌다.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은 "(올해 처음 도입된) 연합 모델은 계획서에 통합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연합 단계가 공고화돼 궁극적으로 자연스럽게 통합에 이르게 하는 것이 저희 목표"라고 설명했다.

[권한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