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SSENTIAL] 용두사미였던 엔제의 토트넘, 이번 시즌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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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특별하다.
손흥민이 10년 차를 맞이하고, 그의 후임(양민혁)이 시즌 중반 런던에 입성한다.
토트넘 10년 차를 앞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활약상을 보고 손흥민과 동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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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특별하다. 손흥민이 10년 차를 맞이하고, 그의 후임(양민혁)이 시즌 중반 런던에 입성한다. 이외 황희찬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지수의 브렌트퍼드 FC 등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코리안의 무대를 즐길 수 있다. 2024-2025시즌 뜨거운 전쟁을 치르게 될 EPL 20개 팀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토트넘은 여전히 소니가 필요하다
토트넘 10년 차를 앞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활약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토트넘에서 종신이 불투명해졌다.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1년 연장을 하게 되면 2026년까지 토트넘에 남게 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활약상을 보고 손흥민과 동행 여부를 판단할 것이다.
EPL에 오래도록 있고 싶은 마음을 드러낸 만큼 이번 시즌 활약이 그의 운명을 결정할 테다. 그래도 아직 토트넘은 그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기록한 팀 최다 득점자였다. 여전히 그만큼 공격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선수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기에 이번 시즌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도 손흥민의 활약에 달려있다. '공격 축구'라는 패러다임을 토트넘에 제시했지만, 성적이 따라주지 않으면 구호에 그친다.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를 달렸던 화력을 시즌 내내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문제가 됐던 세트피스 실점과 역습에 취약한 수비도 개선이 필요하다.
'윙어 or 원톱' 이번 시즌 손흥민 활용법은?
토트넘의 지난 시즌 최우선 과제는 '제2의 해리 케인 찾기'였다. 매 시즌 득점왕 경쟁을 펼칠 정도로 많은 골을 넣어주던 공격수를 완전히 대체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해결책은 손흥민을 최전방의 원 톱으로 올리는 '손톱(Son-Top)'이었다.
시즌 초반엔 '손톱'이 효과를 봤다. 문제는 후반기였다. 상대가 내려서기 시작하면서 손흥민이 파고들 공간이 부족해졌고, 집중 견제도 심해졌다. 아시안컵 후 체력 저하도 겹치며 파괴력이 떨어졌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생각을 바꿨다. 볼 소유가 가능한 쿨루셉스키를 중앙에 놓고, 손흥민을 다시 측면으로 보냈다. 여름 프리 시즌 5경기 중 3경기에서 손흥민을 왼쪽에서 기용했다.
본업으로 돌아간 손흥민은 맞는 옷을 다시 입은 듯 활발한 돌파와 중거리 슛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도미닉 솔란케가 합류했으니 새 시즌 측면에서 뛰는 손흥민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손톱'도 좋은 옵션 중 하나다. 강팀을 상대로 효과를 본 적이 많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 도중에도 종종 가동하는 변칙 전술로 활용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 <베스트 일레븐> 2024년 9월 호 ESSENTIAL '손흥민·양민혁 등과 함께 할 2024-2025 EPL 개봉박두' 발췌
정리=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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