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 포인트 왕창 쌓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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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골프협회(KGA) 8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정민서(18·학산여고3·사진)가 '아마추어 메이저' 제28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정민서는 "국가대표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목표다. 올해 들어와 세웠던 최고 목표 역시 우승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었다"면서 "최근 2년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하면서 조금만 더 하면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2022년 공동 7위, 지난해 5위 등 좋은 기억이 있는 최등규배 매경아마 대회에서 국가대표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쌓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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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65타, 14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6타 앞서
올해 대한골프협회(KGA) 8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정민서(18·학산여고3·사진)가 '아마추어 메이저' 제28회 최등규배 매경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깊은 러프와 빠른 그린 스피드에도 연이틀 65타로 샷 감을 뽐냈다.
28일 경기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6401야드)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2라운드에서 정민서는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였다. 전날 1라운드에서도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나섰던 정민서는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이틀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박서진(16)을 비롯해 하다인(18), 이윤서(17) 등 공동 2위 그룹(8언더파 136타)과 6타 차다.
1라운드에서 3~7번홀 5연속 줄버디로 한발 앞서간 정민서는 2라운드에서도 9~11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다. 정민서는 "1라운드보다 2라운드에서는 티샷이 생각보다 잘 안됐지만 러프에 가도 세컨샷을 핀에 잘 갖다 붙였다. 아이언샷이 잘됐던 게 선두에 오른 비결"이라고 돌아봤다.
정민서는 "가장 꾸준한 골퍼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올해 KGA 주관 대회에서 가장 꾸준하다. 지난 6월 열린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기권)을 제외하고 출전한 8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올랐다. 그러나 올해 우승은 없었다. 2022년 6월 박카스배 전국시도학생 골프팀선수권대회가 유일한 전국 대회 우승 기록이다. 우승에 대한 갈망이 클 법하지만 정민서는 담담했다.
그의 목표는 국가대표 포인트 확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국가대표 포인트 600점을 부여한다. 올해 출전한 KGA 대회 성적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6명이 내년도 국가대표로 활동한다. 28일 현재 KGA 여자부 랭킹 2위(1918포인트)에 올라 있는 정민서는 생애 첫 국가대표를 노리고 있다. 정민서는 "국가대표는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목표다. 올해 들어와 세웠던 최고 목표 역시 우승보다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었다"면서 "최근 2년간 국가상비군으로 활동하면서 조금만 더 하면 국가대표가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2022년 공동 7위, 지난해 5위 등 좋은 기억이 있는 최등규배 매경아마 대회에서 국가대표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쌓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스스로 꼽은 장점으로 '코스 공략을 잘하는 편'이라고 밝힌 정민서는 "야디지북을 꼼꼼하게 보고, 미리 전략을 잘 짜는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최대한 안전하게 끊어 가는 게 효과를 보고 있다. 1·2라운드에서 하던 대로 남은 라운드를 공략하다 보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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