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형종 내복사근 부상·삼성 류지혁 옆구리 통증 1군 제외[스경x엔트리]

배재흥 기자 2024. 8. 2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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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LG전에서 결승타를 친 이형종.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베테랑 외야수 이형종(35)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28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이형종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종민(투수)을 등록했다. 전날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이형종은 병원 검진에서 내복사근 진단을 받았다.

이형종은 지난 4월 발등 골절로 전반기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후반기에 맞춰 복귀한 뒤론 부진을 겪다 2군에서 재조정을 거쳤다.

지난 23일 1군에 재등록록 된 이형종은 이틀 뒤인 25일 LG전, 4-4 동점이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2타점 결승타를 치며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또 한 번 쉬어 가게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회복까진 2주가 걸릴 예정”이라며 “본인도 안타깝고 속상해하더라”고 말했다.

삼성 류지혁.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삼성에도 이탈자가 생겼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 앞서 내야수 류지혁(30)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김동진을 콜업했다.

전날 키움전에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류지혁은 옆구리 통증으로 2회말 교체됐다. 통증 부위는 지난 6월 다쳤던 오른쪽 내복사근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검진에선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며 “선수가 불안해해서 안정을 취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날 투구에 손맞을 맞았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선수 보호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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