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채 날았다 채권개미 활짝

최희석 기자(achilleus@mk.co.kr) 2024. 8. 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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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채권개미의 전략이 통했다.

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중금리가 고점을 찍은 2023년 하반기 채권을 쓸어 담은 채권개미의 평가 수익률은 최대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0일 국고채권 20-2를 매수한 경우 올 8월 21일 기준 세전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31.9%다.

한국투자증권의 채권 투자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저쿠폰 장기 국채 위주로 채권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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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평가수익률 30% 넘어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채권개미의 전략이 통했다.

28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시중금리가 고점을 찍은 2023년 하반기 채권을 쓸어 담은 채권개미의 평가 수익률은 최대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20일 국고채권 20-2를 매수한 경우 올 8월 21일 기준 세전 연평균 운용수익률은 31.9%다. 또 10월 말 매수 기준 국고채 19-6의 수익률은 21.6%, 미국채 T 1.25 05/05/50의 수익률은 26.8%다.

한국투자증권의 채권 투자 현황에 따르면 2023년 초 이후 개인투자자들은 저쿠폰 장기 국채 위주로 채권을 사들였다. 실제 한국투자증권이 판매한 미국 국채 상품 중 장기채 비중은 2022년 3.3%에 불과했지만 2023년에는 68%로 늘었다.

채권 전체 판매액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20년 9조원 수준이던 개인 고객 채권 판매 규모는 2021년 16조원, 2022년 24조원으로 가파르게 늘어났고 지난해 말에는 25조9237억원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7월 말 기준 이미 17조원을 넘었다.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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