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샐틈 없는 운영' 젠지, 포킹조합으로 1세트 선점[LCK PO]

[종로=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역시 젠지였다. 젠지가 완벽한 운영으로 디플러스 기아를 제압하고 1세트를 챙겼다.

젠지는 2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1세트를 가져왔다.

젠지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다. 젠지는 정규시즌을 17승1패로 마쳐 1위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정규시즌 13승5패로 3위를 기록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BNK 피어엑스를 3-1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행을 결정지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2승을 거둔 팀이 결승에 안착하며 1패를 당해도 한 번 더 경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젠지는 1세트 크산테-마오카이-트리스타나-직스-뽀삐로 챔피언 선택을 마쳤다. 디플러스 기아는 말파이트-릴리아-코르키-미스 포춘-렐로 돌진 조합을 완성했다.

선취점은 젠지가 차지했다. 6분경 유충 싸움에서 완벽한 CC연계로 '루시드' 최용혁을 잡았다. 이어 탑으로 올라가 '킹겐' 황성훈까지 처치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젠지는 생존기가 부족한 말파이트를 집중 공략했다. 이를 통해 10분 만에 탑 1차 타워를 민 후 5유충을 완성하며 초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디플러스 기아는 17분경 한타에서 2킬과 함께 용을 획득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젠지는 시간이 흐를수록 완벽에 가까운 운영으로 디플러스 기아의 숨통을 조였다.

젠지는 27분 바론을 처치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35분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4용을 완성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훌륭한 이니시에도 대미지가 부족해 젠지의 챔피언을 잡지 못했다.

젠지는 바론을 먹은 후 버프를 앞세워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로 돌진했다. 이후 37분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를 부수고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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