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 됐으면서 가장 커…이집트서 ‘기원전 6세기 천문대’ 발견 [핵잼 사이언스]

윤태희 2024. 8.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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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 됐으면서도 가장 큰 천문대가 이집트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의 고고학 조사·발굴단은 최근 북부 카프르 엘 셰이크주(州) 텔 엘 파라인(파라오들의 언덕·옛 부토)에 있는 부토 신전에서 기원전 6세기에 지어진 천문대를 성공적으로 발굴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 유적이 부토 신전 안에서도 태양과 별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등 천문학적 발견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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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이집트서 ‘기원전 6세기 천문대’ 발견 / 사진=이집트 관광유물부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됐으면서도 가장 큰 천문대가 이집트에서 발견됐다고 미국 폭스 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국가유물최고위원회의 고고학 조사·발굴단은 최근 북부 카프르 엘 셰이크주(州) 텔 엘 파라인(파라오들의 언덕·옛 부토)에 있는 부토 신전에서 기원전 6세기에 지어진 천문대를 성공적으로 발굴했다.

이 유적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에서 북쪽으로 차를 타고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유하고 천문대 유적과 그 안에서 나온 일부 유물 사진도 공개했다.

석회암 덩어리로 지은 이집트 천문대는 길이 최대 800m, 면적 총 850㎡에 달한다. 이집트 당국은 이 유적이 부토 신전 안에서도 태양과 별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등 천문학적 발견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사용됐다고 밝혔다. / 사진=이집트 관광유물부

그러면서 석회암 덩어리로 지은 이 천문대는 길이 최대 800m, 면적 총 850㎡에 달한다면서 세계 최초이자 가장 큰 천문 관측소라고 설명했다.

이집트 당국은 이 유적이 부토 신전 안에서도 태양과 별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등 천문학적 발견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데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고고학자들은 발굴 과정에서 해시계 뿐 아니라 일출과 일몰을 묘사한 조각화, 고대 이집트 왕조의 보물들도 발견했다. / 사진=이집트 관광유물부

이집트 고고학자들은 발굴 과정에서 해시계 뿐 아니라 일출과 일몰을 묘사한 조각화, 고대 이집트 왕조의 보물들도 발견했다.

유적 발굴 작업을 이끈 아이만 아쉬마위 박사는 신전에 있는 천문대가 구조적으로 천문 관측이 수월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밝히면서 일출과 일몰을 더 잘 추적하기 위해 동쪽과 서쪽에 측면 입구가 있고 내부에는 태양과 그림자의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한 기울어진 구조물들도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집트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해시계가 발견된 적도 있다. 이 시계는 기원전 1500년쯤 만들어진 것이지만, 이를 발명한 것은 바빌로니아인들이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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