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3층 서기실의 암호' 전세계 외교가에 배포

박대의 기자(pashapark@mk.co.kr) 2024. 8. 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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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저작물을 재외공관을 통해 세계 각국에 전달해 북한의 실상을 해외에 알리는 사업이 진행된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통일부 일반회계 예산안에 '북한 관련 외국어 서적 재외공관 배포' 사업 예산이 신설됐다.

이 사업은 북한의 실상을 묘사한 영문 서적을 구매해 해외 고위 인사 선물용으로 재외공관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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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실상 알리는 영문서적에
내년 예산 2억6000만원 투입
주재국 장관·공관 등에 선물

북한이탈주민의 저작물을 재외공관을 통해 세계 각국에 전달해 북한의 실상을 해외에 알리는 사업이 진행된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내년도 통일부 일반회계 예산안에 '북한 관련 외국어 서적 재외공관 배포' 사업 예산이 신설됐다. 예산은 2억6000만원이 배정됐다.

이 사업은 북한의 실상을 묘사한 영문 서적을 구매해 해외 고위 인사 선물용으로 재외공관에 배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재외공관장은 주재국 외교장관을 포함해 고위급과 유력 인사에게 책자를 선물할 수 있다. 통일부는 국제사회에 효과적으로 북한의 실상을 알리고 북한 인권에 관한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외교부와 협업해 내년에 이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출신인 태영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 쓴 '3층 서기실의 암호(사진)' 영역본과 이현서 씨의 자서전 '7개의 이름을 가진 소녀: 탈북자의 이야기'(영문 제호 'The Girl with Seven Names: A North Korean Defector's Story') 등을 배포 도서로 우선 검토하고 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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