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쿠니 신사에 '화장실' 낙서한 중국인 체포됐는데…"영웅 될 듯"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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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의 성지이자 전범 합사인 야스쿠니 신사에서 노상 방뇨하고 '화장실'(Toilet)이라고 낙서한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중국 인플루언서가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중국에 체포된 게 아니라 칭찬을 듣기 위해 간 것 같다", "영웅으로 칭송받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국 당국이 야스쿠니 신사 낙서 사건과 관련해서는 동광밍을 처벌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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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의 성지이자 전범 합사인 야스쿠니 신사에서 노상 방뇨하고 '화장실'(Toilet)이라고 낙서한 사건의 범인으로 추정되는 중국 인플루언서가 중국 공안에 구금됐다.
27일 중국 CCTV 등에 따르면, 저장성 항저우시 경찰은 최근 왕훙 톄터우(본명 동광밍)를 협박, 공갈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광밍과 그 일당은 지난 5월 한 인플루언서에게 접근해 불미스러운 일을 폭로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금을 요구했고, 해당 인플루언서는 동광밍이 지정한 계좌에 거액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동광밍을 구금하고 심문 중이다. 다만 그가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 내 한 기둥에 낙서하고 소변을 본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광밍은 지난 5월 31일 야스쿠니 신사 내 기둥에 빨간 페인트로 '화장실'이라고 낙서했을 뿐만 아니라 노상 방뇨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도쿄 경찰은 7월 동광밍과 공범 등 2명에게 수배령을 내렸다.
소식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중국에 체포된 게 아니라 칭찬을 듣기 위해 간 것 같다", "영웅으로 칭송받는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중국 당국이 야스쿠니 신사 낙서 사건과 관련해서는 동광밍을 처벌하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메이지 유신을 전후해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본이 일으킨 여러 침략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명의 군인을 추모하는 신사다. 이곳에는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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