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女, 가족·연인 아닌 '반려견'과 여행간다...독채펜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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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올해 여름 강원도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 독채 펜션을 예약했다.
A씨는 "강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여름 휴가도 강아지에 맞춰 정하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펜션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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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는 올해 여름 강원도에 있는 반려동물 전용 독채 펜션을 예약했다. A씨는 “강아지를 혼자 둘 수 없어 여름 휴가도 강아지에 맞춰 정하게 됐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펜션은 다른 곳보다 비싸지만 편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예약하게 됐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층이 주 타깃인만큼, 반려동물 여행 상품도 유행에 민감한 ‘트렌드 센터’적인 성향을 갖는다. 이전에 없던 이색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은 순식간에 팔려나간다. 지난 5월 출시된 반려견과 함께하는 템플스테이인 ‘댕플스테이’는 30초만에 ‘완판’됐고, 3월 출시된 ‘댕댕이 제주 전세기’는 3분 만에 불티나게 팔렸다. 반려견 훈련사와 함께하는 남산 둘레길 트래킹 코스도 이틀 만에 매진됐다.
여행의 동선과 숙박시설도 모두 반려견에 맞추다보니 숙소 유형은 ‘펜션’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독채 펜션은 일반 반려동물 숙소 대비 요금이 45%가량 비쌈에도 불구하고 전년동기 대비 예약 수가 314% 늘었다. 보고서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 놀고 물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운동장, 수영장, 바베큐 등 반려동물 전용 시설을 갖춘 독채 펜션을 선호한다”고 짚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객들은 ‘견생샷’ 테마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의 여행지 검색순위 1위는 ‘견생샷(35%)’, 2위는 ‘이색체험/액티비티(10.7%), 3위는 ’반려견 전용 해변(6.2%)‘이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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