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 부부 독립 수면 공간

한창호 기자(han.changho@mk.co.kr) 2024. 8. 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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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는 2인 가구일지라도 '딩크족'을 위해 안방의 수면 공간을 분리하고, 분리된 공간 사이에 문을 설치해 출퇴근 시간이 달라도 서로의 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아파트 평면이 나올 수 있다.

비혼 가구, 캥거루족 자녀와 사는 부부, 3~4인 가구, 3대가 함께 사는 5인 이상 가족 등 가족 형태별 수요에 맞춰 구성된 평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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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미래형 평면

미래에는 2인 가구일지라도 '딩크족'을 위해 안방의 수면 공간을 분리하고, 분리된 공간 사이에 문을 설치해 출퇴근 시간이 달라도 서로의 수면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아파트 평면이 나올 수 있다. 반면 노년 부부의 집은 3대가 함께 모일 상황에 대비해 '거실·식당·주방(LDK)' 공간을 여유롭게 구성하고, 평소 부부만 간단히 식사할 공간을 따로 둔다.

포스코이앤씨는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 1~2인 가구 증가 등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따라 다양화된 가구 형태에 맞춘 미래형 아파트 평면도를 28일 공개했다. 전날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남구 자곡동 '더샵갤러리'에서 열린 '내일의 주거 공간 전략과 평면' 발표회에서 총 20가지 신개념 평면도를 제안했다. 비혼 가구, 캥거루족 자녀와 사는 부부, 3~4인 가구, 3대가 함께 사는 5인 이상 가족 등 가족 형태별 수요에 맞춰 구성된 평면이다.

이런 평면 콘셉트는 포스코이앤씨가 소비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조사 등을 거쳐 나온 결과물이다. 이번에 발표한 평면 콘셉트에는 '유연하게 변형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아 '플렉시폼(FLEXI-FORM)'이란 이름을 붙였다.

이날 '스타 건축가' 유현준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미래 주거 공간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 대표는 자연과 접촉할 수 있는 테라스와 개인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는 기둥식 구조 등 가변형 평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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