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전기요금 1원 올라도 가계부담 되지만…최소 인상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28일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향후) 국민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되고 한전이 존속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순차적으로 대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기요금이 단 1원이라도 인상되면 가계 부담이 되고 우리 기업의 국가적이고 국제적인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전 입장에서 전기요금을 현실화해도 정말 최소한 수준에서 인상하겠다는 그런 뜻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이 28일 "전기요금을 인상하지 않으면 (향후) 국민이 감당하지 못할 수준이 되고 한전이 존속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부터 순차적으로 대비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기요금 인상이 연말까지 되지 않더라도 견딜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다만 2027년 말이면 사채발행 계수를 2배로 줄여야 하는데 그러면 지금까지 쌓여있는 누적 적자를 전부 해소해야 한다"며 "그때 가서는 아주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요금 인상 범위에 대해서는 "자구 노력과 재정 건전화 차원에서 지난 2년 간 9.7조원 (절감) 노력을 했다"며 "또한 전기요금 정상화 전에 한전이 할 수 있는 원가 절감 노력을 최대한 하기 위해 지난 2년 간 9.3조원의 전기 구입비 절감 노력과 올해에도 총 4.1조원의 전력구입비 절감 목표 세워 지금까지 2.7조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이 단 1원이라도 인상되면 가계 부담이 되고 우리 기업의 국가적이고 국제적인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한전 입장에서 전기요금을 현실화해도 정말 최소한 수준에서 인상하겠다는 그런 뜻에서 (지금까지의 노력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전기요금 인상은 정부 당국에서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시기나 예상 폭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고 한전 의견을 충분히 (전달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조규희 기자 playingj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여배우 3명'과 동거 일본 톱스타, 또다른 여자와 "재혼"…임신까지 - 머니투데이
- '서장훈과 이혼' 오정연, 루머 뭐길래…"먹고 살 돈 있어" 반박 - 머니투데이
- 배우 조보아, 10월 깜짝 결혼 발표…"평생을 약속" 예비신랑 누구 - 머니투데이
- 아이돌 대기실서 진동한 썩은내…소파서 발견된 '흰덩어리' 정체는 - 머니투데이
- 박수홍 "피 안 묻히고 사람 죽여"…사이버 레커 만행 폭로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
- "돈으로 학생 겁박"…난장판 된 동덕여대, '54억' 피해금은 누가 - 머니투데이
- "트럼프 취임 전에 서둘러"…美, TSMC에 최대 9.2조 보조금 확정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