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부터 편의점까지" 유통가에도 '헬시플레저' 열풍 지속

이현주 기자 2024. 8. 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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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가가 건강기능식품과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시작된 19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4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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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건강기능식품 추석선물세트 매출↑
GS25, 설탕 무첨가 떡볶이·제육덮밥 출시도
[서울=뉴시스] 2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시작된 19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4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즐겁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유통가가 건강기능식품과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28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이 시작된 19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4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인삼세트는 106% 신장했다.

이에 이마트는 건강식품 선물세트 수를 지난 추석 대비 약 15% 늘렸다.

실제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커지는 추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유아용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3293억원으로, 이는 2019년 2854억원에서 매년 꾸준히 성장한 수치다.

이에 편의점 CU 역시 건강기능 카테고리 제품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CU 건강기능 카테고리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27.1% ▲지난해 18.6%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124.4% 증가했다.

특히 정제와 액상을 합친 이중제형 상품이 인기를 누리면서 CU는 올해에만 이중제형 상품 4종을 출시했다.

편의점 저당 제품의 라인업도 함께 강화되고 있다.

[서울=뉴시스]편의점 GS25가 잘파세대 헬시플레저 트렌드 속 '로우스펙 푸드' 인기를 겨냥해 '설탕 무첨가'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2024.08.26.(사진=GS25 제공)photo@newsis.com


GS25는 최근 '로우스펙푸드'에 대한 관심이 계속됨에 따라 설탕 무첨가 떡볶이와 제육덮밥을 오는 3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로우스펙푸드란 맛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건강을 고려해 카페인, 당, 칼로리 등 성분을 낮춘 제품이다.

GS25의 ▲저당 ▲저칼로리 ▲제로슈거 등 로우스펙푸드 제품군의 최근 3년간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022년 93.3% 지난해 126.3%에 이어 올해 77.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헬시플레저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관련 카테고리를 확대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ic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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