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곰, 국내 '핫플'서 이색 콘텐츠로 종횡무진 활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롯데홈쇼핑의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유튜브 활동(2018~2022)으로 인지도를 쌓은 후 2022년 초대형 공공전시를 계기로 팝업, 굿즈 판매 등 오프라인로 활동을 확대하며 국내 대표 캐릭터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업계 캐릭터 최초로 테마파크 체험시설을 오픈하고 남산에서 초대형 전시를 진행하는 등 IP를 활용한 오프라인 콘텐츠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기존 팝업스토어에서 볼 수 없었던 체험형 콘텐츠 등 벨리곰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콘텐츠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오프라인 체험시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에서 사라진 벨리곰 찾자
롯데그룹 계열사 중 콘텐츠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롯데홈쇼핑, 롯데월드 양사가 8개월 동안 협업한 끝에 지난 13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쳐에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Belly’s Mystery Mansion)을 오픈했다.
벨리곰의 집을 오프라인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등 SNS 속에서만 접하던 벨리곰을 보고 만질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단기간 운영하는 일반적인 팝업스토어 형식이 아닌 상설 운영하는 체험시설이다. 오픈 이후 1시간이 넘는 웨이팅이 몰리는 등 일주일 만에 약 2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벨리곰 미스터리 맨션은 웃음을 주던 벨리곰이 갑자기 사라지자 고객이 탐정이 되어 벨리곰의 집을 방문해 흔적을 탐색하는 스토리로 기획됐다. 벨리곰의 집을 오프라인에서 공개하는 것은 최초로, 약 200제곱미터 공간에 △탐정 아지트 △벨리곰 집으로 가는 길 △주방 △복도 △침실 △굿즈샵 등 6개의 체험구역을 조성했다.
고객은 특수 제작된 돋보기를 활용해 벨리곰의 흔적을 탐색하고 이동 경로를 추리하는 탐정 역할을 수행한다. 발견된 흔적에 돋보기를 가까이 대면 다음 체험구역이 개방되는 방식으로 동선을 예측할 수 없도록 구성해 긴장감을 더했다. 고객은 벨리곰을 찾는 과정에서 주방, 침실 등 집안 곳곳을 둘러보며 벨리곰의 세계관을 이해할 수 있으며, 분위기에 맞는 소품과 시청각 효과가 즐거움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마지막 코스인 굿즈샵은 기존 팝업스토어에서 볼 수 없었던 단독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인 결과 고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팔찌와 머리띠, 토이카메라 등 테마크에서 활용하기 좋은 상품부터 '후룸라이드 피규어', '교복 벨리곰 키링' 등 롯데월드 단독 입점 상품 3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벨리곰과 롯데월드 캐릭터 로티, 로리가 함께 등장하는 굿즈도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젊은 층 사이에서 개인 취향을 표현하는 놀이문화로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고객이 직접 제작하는 '벨리곰 파우치 키링'도 인기다. 진열된 상품을 단순 판매하는 방식을 넘어 피규어와 액세서리를 조합해 자신만의 굿즈를 만들어보는 체험 요소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벨리곰의 단짝친구 '꼬냥이'를 비롯해 자아도치(고슴도치), 마라마라(라마) 등 서브 캐릭터 피규어도 선보이고 있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초대형 공공전시, 이색 팝업스토어 등으로 국내 캐릭터 열풍을 선도해 온 벨리곰이 이제는 테마파크 체험시설을 통해 팬들을 만난다"며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팬들에게 벨리곰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벨리곰 IP를 활용한 콘텐츠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남산에 뜬 초대형 '벨리곰…위글위글 협업 팝업스토어 진행도
19일부터 다음 달 1일에는 서울의 랜드마크 남산서울타워에 10M 초대형 벨리곰을 전시하고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롯데홈쇼핑 캐릭터 벨리곰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이 협업한 초대형 릴레이 전시의 일환이다.
첫 번째 장소로 외국인, 커플 등 서울 관광명소로 유명한 남산서울타워에서 벨리곰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남산서울타워 T1층 야외광장에 위글위글의 대표 IP '스마일위러브'를 안고 있는 10m 대형 벨리곰을 전시하며 행사장 곳곳에 2m 벨리곰 조형물이 설치된 포토존도 마련했다.
팝업 스토어에서는 쿠션 인형, 홈슬리퍼, 우산 등 콜라보 상품 10여 종을 비롯해 총 60여 종의 벨리곰 굿즈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관람객을 대상으로 스탬프 투어, 신발 던지기, 투호놀이 등 이벤트 3종을 마련해 선물도 증정한다. 다음 달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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