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행안부장관·지방시대위원장에 행정통합 중재안 요청

이승형 2024. 8.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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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28일 세종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안 타결을 위해 정부가 행정체계 중재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 장관과 우 위원장에게 "경북의 시·군에서는 권한을 줄이겠다는 대구시의 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경북도의 안은 대구시 권역 광역행정 관리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시도 통합은 최초로 가는 길인 만큼 정부가 양측이 제안한 제도를 분석해서 현행 특별시·광역시도가 아닌 새로운 행정체계를 중재안으로 제안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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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특별시·광역시도가 아닌 새로운 행정체계로"
지난 6월 4일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기관 간담회 [연합뉴스 자료 사진]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28일 세종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을 만나 대구·경북 행정통합안 타결을 위해 정부가 행정체계 중재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행정통합을 두고 경북도는 대구경북특별시-시·군·구 체계 모두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대구시는 시·군 권한을 줄이고 대구경북특별시에 권한을 집중할 것을 주장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날 행정통합 논의 무산을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 장관과 우 위원장에게 "경북의 시·군에서는 권한을 줄이겠다는 대구시의 안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경북도의 안은 대구시 권역 광역행정 관리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시도 통합은 최초로 가는 길인 만큼 정부가 양측이 제안한 제도를 분석해서 현행 특별시·광역시도가 아닌 새로운 행정체계를 중재안으로 제안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 "시도 통합은 대구·경북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결국 가야 하는 길"이라며 "행안부에서 5월부터 미래지향적 행정체계 개편 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지방 행정체계 개편을 연구해 왔던 만큼 대구·경북 행정통합의 중재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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