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큰 투자` 현대차, 제네시스 전차종 하이브리드 내놓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2조원을 투자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1회 충전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개발한다.
현대차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2조원을 투자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전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1회 충전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개발한다. 아울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를 통해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선해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차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준중형·중형 차급 중심으로 적용됐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소형, 대형, 럭셔리 차급까지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대하기로 했다. 특히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기차 전용 모델을 제외한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또 기존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MED 대비 성능과 연비가 대폭 개선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Ⅱ를 내년 1월부터 양산차량에 적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양산될 하이브리드 차량은 스마트 회생제동, 차량 외부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V2L 기능 등 하이브리드 특화 프리미엄 기술도 적용해 상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글로벌 주요 거점의 공장을 적극 활용, 하이브리드 차종 투입을 통한 혼류생산 체제 도입과 부품 공급망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올 4분기 가동을 앞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는 아이오닉 5,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 등의 전기차 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을 생산할 예정이다.
EREV(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도 선보인다. EREV는 내연기관과 전기차의 장점을 각각 적용한 차량으로, 전기차와 같이 전력으로 구동하지만 엔진이 전기를 생산해 배터리 충전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기존 엔진을 최대한 활용하고, 원가 비중이 높은 배터리 용량은 약 30% 축소해 동급 전기차 대비 EREV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특히 EREV에 전기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주행 상품성을 적용하고 완충 시 9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EREV는 2026년말 북미와 중국에서 양산을 시작해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 EREV 중에서도 현대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D급(중형) SUV 차종을 우선 투입하기로 했으며, 연간 8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제형 C급(준중형) 플랫폼을 활용한 EREV는 중국에서 연간 3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며, 그 외 지역에서는 시장 상황에 맞춰 EREV 판매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는 2030년까지 보급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신규 개발해 2030년까지 20% 이상 에너지 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올해 12월에는 현대차 의왕연구소 내 완공 예정인 차세대 배터리 연구동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신현준 `갑질폭로` 협박 전 매니저 징역 6개월 실형 선고
- "앗" 4살아이 실수로 3500년된 항아리 `와장창`…쿨하게 넘긴 박물관 화제
- 화장 고치다 말고 벌떡 일어나 `삐끼삐끼 춤`…외신도 놀랐다
- 여배우 3명과 산속 동거하던 국민 불륜 남, 깜짝 근황…"후배와 재혼, 내년초 출산"
- 수해로 고통 받는데…北, 고가의 `김정은 애마` 러시아서 24마리 수입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
-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노골화하는데 싸움만 일삼는 정치권
- “실적·비전에 갈린다”…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표심 향방 ‘촉각’
- "내년 韓 경제 성장률 2.0% 전망… 수출 증가세 둔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