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산양유아식' 리뉴얼 동시에 멤버십 상시할인 폭 줄인다

일동후디스, 자사 멤버십 프레스티지 회원 대상 20% 할인율 축소 예정
구매자들 "사실상 가격 인상" 반응도…회사 "고객 부담 최소화 방침"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일동후디스가 대표 제품인 산양유아식을 리뉴얼하며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시 할인 폭을 축소한다. 사실상 가격 인상 아니냐는 반응도 나온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자사 멤버십인 프레스티지 회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던 상시 20% 가격 할인폭을 줄인다.

일동후디스는 지난 26일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을 리뉴얼한 '후디스 산양유아식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후디스 산양유아식 시그니처는 자연 방목과 뉴질랜드 동물건강·복지 기준을 준수하고 지속 가능 에너지를 사용해 키워낸 산양에서 생산한 원유로 만든 프리미엄 유아식이다.

이번 리뉴얼은 장 건강을 위해 장내 유익균인 비피더스 균의 증식을 돕는 갈락토올리고당과 두뇌 구성에 필요한 DHA, 아라키돈산까지 약 2배가량 증량했다.

또 지방산 형태인 'SN-2 팔미테이트', 모유 면역 성분인 '뉴클레오티아드' 등 탈지하지 않은 산양유에서 유래한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을 함유했다.

일동후디스 멤버십인 프레스티지 회원은 기존 제품을 항상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후디스 산양유아식 시그니처로의 리뉴얼을 통해 일동후디스는 할인율을 20%에서 그 아래로 축소한다는 계획이다.

상시적 할인율이 줄어들면 통상 구매하던 것보다 값이 올라가 가격이 인상되는 효과가 생긴다.

구체적으로 얼마나 할인율이 낮아질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할인율 변동 대상에는 산양유아식과 트루맘 뉴클래스 등 전반적인 분유 제품이 포함된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해외 운임료 인상 등으로 인해 이뤄진 결정"이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할인율을 결정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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