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쓰러진 사람이…" 경찰 지구대에 나타난 작은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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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쓰러진 시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앳돼 보이는 초등학생 2명이 황급히 지구대를 찾아왔다.
경찰은 신속한 신고로 시민을 구한 두 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일곡지구대 관계자는 "두 학생의 용기 있는 신고가 없었더라면 쓰러진 시민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공로에 감사장을 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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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무더위에 쓰러진 시민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초등학생들의 모습이 알려지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8일 광주 북부경찰서 일곡지구대에 따르면 지난 1일 앳돼 보이는 초등학생 2명이 황급히 지구대를 찾아왔다.
심각한 표정을 한 두학생은 인근 화단을 가리키며 사람이 쓰러져 있다고 알렸다.
당시 근무 중이던 일곡지구대 4팀이 서둘러 나가보니 60대 남성 A씨가 화단에 넘어져 있었다.
A씨가 땀을 흘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자 경찰은 온열질환을 의심하고 곧바로 119에 공조를 요청했다.
자리를 떠나지 않고 걱정스레 상황을 지켜보던 학생들은 "더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경찰의 얘기를 듣고서야 발걸음을 옮겼다.
학생들의 신고로 조기 발견된 A씨는 지구대 안에서 40여분간 휴식을 취한 뒤 가족과 함께 무사히 돌아갔다.
경찰은 신속한 신고로 시민을 구한 두 학생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일곡지구대 관계자는 "두 학생의 용기 있는 신고가 없었더라면 쓰러진 시민이 더 위험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라며 "학생들의 공로에 감사장을 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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