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스카이타워, 3개월 만에 6만명 방문…경제효과 22억원

군 "지역경제 활성화 새 동력…9월 운영시간 연장"

[홍성=뉴시스] 홍성스카이타워 야경.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홍성스카이타워가 개장 3개월 만에 최대 22억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성군은 28일 홍성스카이타워가 지난 5월14일 개장 이후 석 달 만에 관광객 6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홍성스카이타워는 실제 운영 87일 동안 입장료 판매로 2000만원의 직접수입을 올렸다. 충남연구원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연구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방문객의 간접소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3개월간 최소 15억원~2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관광객 추가 유치를 위해 입장료를 1000원으로 책정했다. 홍성군민과 65세 이상 노인, 6세 미만 어린이, 다자녀가구 등은 무료다. 이를 통해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고, 주변 지역의 간접소비가 늘어나면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남당항 해양분수공원과 홍성스카이타워를 해양권 관광 핵심시설로 육성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연간 120~130만 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와 이에 따른 경제적 기대효과는 최소 267억원~최대 40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관광산업의 변화와 기대감 속에서 민간 부문의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서부해안 지역에 카페, 숙박시설, 야영장,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대규모 관광개발 유치 가능성도 높아지며 군의 관광개발계획 수립에 이어 각종 공모사업과 국·도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인구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관광산업 육성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홍성군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관광개발에 역량을 집중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남당항 대하 축제와 추석연휴를 맞아 관광객들에게 서해안 대표 랜드마크인 홍성스카이타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운영 종료시간을 오후 6시에서 8시로 2시간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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